top of page

일본의 교통

일본은 철도의 발달이 현저하여 철도망의 밀도는 세계 제4위이고 1996년 현재 철도연장 2만 7318㎞, 여객수송은 제1위이다. 해안을 따라 주요간선이 달리고, 지방선이 간선에서 내륙으로 분기하여 대체로 사다리 모양의 철도망을 형성한다. 한편, 일본 철도는 협궤(狹軌)인데, 1964년 교통량이 많은 도쿄~오사카 간에 표준궤도의 고속철도인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新幹線]이 개통되었고, 현재 산요[山陽]·도호쿠[東北]·조에쓰[上越] 신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을 고속 신칸선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대도시 주변에도 철도가 집중적으로 부설되어 여객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간선과 지방선의 교통수요의 차가 격심하여 교통의 지역적 격차가 커진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국내 교통은 최근에 사유화된 철도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신칸센이라 불리는 고속열차가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520㎞를 3시간 정도에 달린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자동차교통이 급격히 발전하여, 철도와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도메이[東名:東京∼名古屋] 및 메이신[名神:名古屋∼神戶] 두 고속도로를 비롯한 자동차도로가 뒤를 이어 건설되었으나, 반면 도로정비가 자동차의 급증을 뒤따르지 못하여 도시지역의 교통마비가 심화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상선대(商船隊)는 제2차 세계대전 때에 거의 괴멸되었으나, 전후 정부의 원조에 의해 계획 조선이 추진되어 세계 제2의 상선국이 되었다. 산업 에너지의 전환에 따라 탱커를 비롯한 전용선(專用船)이 증가하고, 또 항만의 근대화가 진척되어 컨테이너선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안항로에는 자동차교통의 발전을 반영하여 카페리의 취항이 급증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 완성된 혼슈와 규슈 사이의 간몬[關門]해저 터널을 시작으로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세이칸해저터널(53.8km)과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한 15km의 세토대교[瀨戶大橋]가 1988년 개통되어 4개의 큰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완성되었다. 일본항공(日本航空:JAL)을 주축으로 하는 항공교통은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국내외 승객들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 1980~1995년 사이에 국제 항공 승객수는 490만 명에서 1450만 명으로 늘었고 일본의 항공 여객수도 4350만 명에 달했다. 1954년 도쿄∼샌프란시스코선을 개설한 이래, 1966년·1967년에는 뉴욕 노선·세계일주 노선을 개설하고, 1967년에는 시베리아 경유 모스크바 노선을 열었으며, 다시 1974년에는 대(對)중국 노선을 열었다. 국내 항공교통의 발달도 현저하여 도쿄∼오사카 간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정기항공로가 열려, 국내 간선에 취항하고 있는 일본항공의 국내·국제노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6:4로 국내노선의 비중이 크다. 도쿄의 국제공항으로는 종래 도쿄도[東京都]의 오타구[大田區]에 있는 하네다 공항[羽田空港]이 사용되어 왔으나, 국제·국내선 항공기의 폭주로 1978년에 지바현[千葉縣] 나리타시[成田市]에 신도쿄국제공항을 만들었다. 승객수는 세계에서 6번째이고 수화물의 양은 세계 최고이다. 하네다 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꾸었다. 1994년 오사카 근처 해상에 간사이[關西]신국제공항이 완공되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일본의 성씨

일본은 세계에서 성씨가 가장 다양한 나라 중 하나로, 현대 일본에는 대략 12만 3천여 종 안팎의 성씨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에서는 13만여 종~30만여 종이라는 추측도 있고, 성씨 연구가인 니와 모토지(丹羽基二)가 편찬한...

 
 
 

Comentários


  • Facebook
  • Twitter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